하이테크산업진흥원, 동백 열매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
2004-09-21 
        
            

제주산 동백 열매를 활용한 기능성 천연화장품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부태환)은 20일 지난 3월 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준공과 함께 센터에 입주한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제주산 동백 열매에서 추출한 정제유를 이용, 화장품 및 세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이 오는 23일 제품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자를 위한 순식물성 천연 아토피 화장품(노스테아토워시, 노스테아토리포좀, 노스테아토크림) 3종과 삼푸, 린스, 스킨클린저 등 헤어용품 3종 등 모두 6종이다.

업체측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제주도내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질환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신 제품에 대한 반응도를 조사한 결과 가려움증 억제를 비롯해 보습 효과, 피부개선, 비듬 억제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제품 개발에는 지역노인회 등으로 부터 kg당 2000원 이상으로 공급받은 제주 동백 열매가 활용됐다"며 "내년에는 수매하는 동백 열매 물량만도 5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는 바이오스펙트럼을 비롯해 국내 화장품 소재 판매 1위인 바이오랜드, 화장품 주문생산 2위인 코스맥 등 12개 우수 바이오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태림과 제주사랑은 각각 제주산 톳과 감태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과 제주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미용 팩을 개발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