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노인들이 제주동백을 이용한 천연소재 화장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남원읍 신흥2리노인회(회장 김동식)와 위미2리노인회(회장 오인홍)는 벤처기업인 (주)바이오스펙트럼•(주)내츄럴바이오제주와 지역내 식물자원인 제주동백열매를 활용한 천연소재 화장품 개발에 동참하기로 하는 업무협약 조인식을 23일 체결한다.
(주)바이오스펙트럼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주)내츄럴바이오제주는 이를 판매하는 회사다.
바이오스펙트럼과 내츄럴바이오제주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 한 천연소재 화장품은 지역 특산물인 동백열매를 주 원료로 하고 있다.
신흥2리•위미2리 노인회는 천연 소재 화장품의 원료인 동백열매를 공동작업으로 수집하고 kg당 3천5백원에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업무협약이 체결된 것이다.
노인회•벤처기업의 업무협약은 천연소재와 바이오기술을 접목시켜 인간중심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게 남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남제주군은 천연소재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동백열매를 확보하기 위해 신흥리와 위미리에 있는 동백나무군락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